다나 “이별·죽음으로 체중 증가…‘임신했냐’는 질문까지 받았다”

jhj@donga.com2018-11-22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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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천상지희 출신 다나가 체중 증가 이유를 전했다.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은 지난 11월 21일 유튜브 채널에 "변해버린 다나가 궁금하다면 한번 더, OK? '다.날.다│DANALDA' EP.1"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나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내용을 담는다.

1회에서 다나는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근황을 공개했다. 잠적해 있던 1년 여간의 시간 동안 두 번의 이별의 아픔을 겪으면서 체중이 30kg 증가한 것이다.

다나는 제작진과 회식 자리에서 "어느 순간부터 TV에 안 나오니까 아쉬웠다. '임신했어?'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꽤 많았다. 계절이 바뀌면서 옷을 정리하는데 옷이 안 맞는 거다. 옛날 영상 보면 내가 저렇게 말랐을 때도 있었구나. 그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안 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쪄본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진짜 큰 일 두 가지가 있었다"며 "원래 삶에 대한 의욕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미래를 보게 해준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진짜 아무 일도 없었는데 헤어졌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거다”라며 전 연인과 결별에 대해 털어놨다. 또 친한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언급, 다나는 힘든 일들로 불면증에 시달렸고 살이 찌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다나는 그룹 H.O.T.를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꼽았다. 다나는 "어릴 때 H.O.T.의 광팬이었다. 오빠들이 컴백을 해주셔서 살이 찐 모습으로도 밖에 나오게 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자리를 빌려 팬들을 대표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팬심을 나타냈다.

다나의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1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45분 라이프타임 채널을 통해 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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