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한 남편에 복수하려고”…63kg 감량한 여성 '화제'

dkbnews@donga.com2018-11-2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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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살이 찐 아내를 버리고 외도한 남편에게 통쾌하게 복수한 아내가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각)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혹독한 다이어트로 60kg 이상을 감량한 아내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에브게니아 보로비요바(31) 씨. 에브게니아는 결혼 후 두 아이를 낳으면서 몸무게가 127kg에 육박했다. 자상했던 남편도 어느 순간 쳐다보지도 않았다.

이후 에브게니아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 몇번을 다그치면서 남편을 되돌리려 했지만 그럴 때마다 엇나가고 다른 여성을 만나는 남편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에브게니아는 우선 좋아하던 소시지와 감자튀김 종류의 식단을 모조리 끊었다. 그리고 운동을 병행했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남편에게 복수심을 불태우며 포기하지 않았다. 1년 6개월이 지난 후 에브게니아는 63kg을 감량했고 큰 키 덕분에 늘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남편은 아내인 에브게니아에게 다시 치근거렸다. 하지만 때를 직감하고 에브게니아는 남편에게 "더이상 당신과 살고 싶지 않다"고 이혼을 요구했다.

이후 에브게니아는 두 아이의 엄마로 방송에 나오면서 다이어트를 소개하고 라이프 TV에서 어느덧 인기를 끌고 있다.

에브게니아는 "방송을 하면서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면서 "아이의 아빠로서 자격이 있는지는 지내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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