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위해 특별 주문했더니…” 무성의한 케이크 데코에 분노

dkbnews@donga.com2018-11-24 15:00:02
공유하기 닫기
처음 받아든 케이크. 출처= 호주뉴스닷컴
무성의한 케이크 데코레이션에 분노한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각) "뉴사우스웨일스주 탬워스에 사는 셰인 홀포드 씨(43)가 아들에게 줄 케이크를 구매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셰인은 아들의 생일을 앞두고 체인 마켓에서 미리 케이크를 예약 주문했다. 그는 개구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개구리' 콘셉트의 케이크 장식을 요청했다.

그러나 케이크를 받아든 셰인은 황당해했다. 초록색 크림에 웃는 모양과 아들의 나이인 '3'이라는 숫자만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개구리는 찾아볼 수 없었고, 단순히 초록색만 개구리와 연관돼 있다.

이후 수정한 케이크.
셰인 씨는 "평소에 괜찮은 케이크가 많아서 기대했다. 그런데 정말 형편없는 모양이었다"고 분노했다.

그는 해당 매장에 전화를 걸어 수정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결국 셰인은 다른 제빵사의 도움을 받아 파란색 우물과 개구리 모양 인형을 추가했다.

셰인 씨는 "다행스럽게도 생일 파티를 무사히 마쳤다"며 "하지만 매장의 무성의한 태도에 실망했다. 다시는 그곳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매장 관계자는 "고객을 실망시켜 죄송하다.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보상으로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