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 모여 ‘의대 합격’ 확인하는 고3학생들… ‘감동’

친구의 수시전형 결과를 다 같이 모여 확인하는 고등학생 영상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11월 3일 유튜버 ‘천천세민’은 ‘의대 최종 합격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학교 친구들이 수시전형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전한 겁니다. 

최소 9명의 학생들이 노트북 주변으로 모였습니다. 한 학생의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수시전형 최종 결과를 보기 위한 것입니다. 

‘조회’ 버튼을 누르자마자 누군가 화면을 손으로 가리며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손을 떼는 순간 학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친구의 수시 최종 합격이 자신의 일인 것처럼 기뻐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입니다. 

이어 또 다른 학생은 경북대학교 수시 1차 결과를 조회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친구들이 함께했습니다. 

합격 결과를 확인하자 마자 친구들은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리면서 환호성을 지릅니다. 기쁨의 댄스를 추는 학생도 보입니다.

대학입시 수시전형이 시작되면 고3 교실에는 긴장감이 맴돕니다. 합격 소식보다는 불합격 소식이 더 자주 전해지기 때문에 다들 예민한 상태이기도 하죠. 

하지만 자신의 결과와 상관없이 친구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괜히 나까지 소름. 축하해요!”, “저렇게 진심으로 좋아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의대 가신 거 축하하고 멋진 의사 되시길”, “53세 아저씨인데 애들 너무 흐뭇하네. 우정이 짠하게 느껴진다. 평생 우정 지키며 잘 크길”, “우리 반은 견제하기 바쁜데…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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