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외로운 솔로, 찬바람 불면 옆구리 더 시려…‘웃픈’ 설문 결과

jeje@donga.com2018-11-15 16: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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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 제공
데이트 상대가 없는 사람일수록 찬바람 불 때 옆구리가 시리다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미혼남녀 총 452명(남 225명, 여 227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계절’에 관한 설문을 진행해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6명(65%)은 찬바람이 불면 옆구리가 시리다는 말에 동의(동의 한다 50.4%, 매우 동의 한다 18.1%)했다. 찬바람에 고독을 느끼는 비율은 여성이 72.2%로 남성(57.8%)보다 1.2배가량 높았다.

연말 분위기와 추운 날씨가 외로움의 주된 원인이었다. 남녀 모두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분위기에 마음이 허해져서’(38.5%) 외롭다고 답했다. 또한 ‘춥고 우중충한 날씨 탓에’(18.6%) 외로움을 타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 감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났다. ‘연인이 없으면 날씨가 더욱 춥게 느껴져서’ 외롭다는 답변은 남성이 28%로 여성(4.4%)보다 약 6배 많았던 것.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에는 ‘새로운 이성’(33.6%)을 만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잠을 잔다’는 의견도 21.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여행’(19.9%), ‘친구와의 만남’(9.5%), ‘취미 생활에 집중’(5.3%) 등으로 외로움을 이겨냈다.

한편, 미혼남녀가 연애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봄’이었다. 절반(54%)이 넘는 미혼남녀가 봄을 연애하기 좋은 계절로 꼽았다. 이어서 ‘가을’(20.6%), ‘겨울’(15.9%), ‘여름’(9.5%) 순이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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