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누구랑 통화하는 거니?... 3살 꼬마의 앙증맞은 표정 연기

pige326@donga.com2018-11-15 17: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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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의 꼬마, 대체 누구와 통화를 하길래 쉴 새 없이 표정이 바뀌는 걸까요? 조잘조잘 떠들던 꼬마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순식간에 심각해지기까지 합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3살 꼬마 데이지(Daisy)가 호텔에 방문했을 때 통화하는 모습을 아빠 알란(Alan)이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침대에서 빈둥대던 데이지는 다른 방에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실제로 통화를 한 게 아니라 전화하는 척을 했습니다. 데이지가 그려낸 상상 속 인물과 함께 말입니다. 앨런은 데이지의 꿈틀대는 끼를 진작부터 알아봤습니다. 

그녀의 주체할 수 없는 끼는 3개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3개월 된 데이지가 창문에서 춤을 추는 게 시발점이었습니다. 성장하면서 데이지의 매력은 유치원 선생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선생님들은 그녀에게 ‘크레이지(crazy’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그녀의 다재다능한 모습을 유튜브에 올려볼 것은 앨런에게 권했습니다.  

출처=Crazy Daisy 유튜브 캡쳐
결국, 딸의 모습을 기록하고자 ‘크레이지 데이지(Crazy Daisy)’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데이지가 연예인이 된다거나 스타가 되길 바라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는 데이지 역시 여느 또래와 다름없는 세 살배기 꼬마이고, 인위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면 아이가 피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겉보기와 다르게 소심한 면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에 대한 걱정도 있었습니다. 

데이지 가족은 이번 영상이 화제가 되어 유명세를 얻은 것보다 이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기뻐해 줘서 좋다고 전했습니다. 데이지의 통화 영상은 유튜브에서 56,000번 넘게 조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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