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서 승소…“Thanks God”

cja0917@donga.com2018-11-14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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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사진=동아닷컴DB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전효성(29)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11월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12부(이원신 부장판사)는 전효성이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 선고 공판에서 “양측이 2015년 맺은 전속계약 효력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미지급된 계약금과 정산금 등을 포함한 1억30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전효성은 이날 승소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anks God”이라는 글을 올렸고, 팬들은 “축하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해 9월 TS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전효성은 “2015년 600만 원을 받은 이후 단 한 차례로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TS 측은 “일방적으로 그룹 탈퇴와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고 합의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지속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정산 문제 역시 정산 내역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관련 증거를 제출하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효성은 지난 7월 TS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 지난 9월 가처분 일부 인용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후 전효성은 지난달 새로운 소속사 토미상회엔터테인먼트(이하 토미상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당시 TS 측은 “전효성과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따라서 전효성 씨가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중계약으로서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전효성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해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4년 5월 첫 솔로 앨범을 낸 가운데, 시크릿이 사실상 해체하면서 솔로로 활동해왔다. 드라마 ‘처용’, ‘고양이는 있다’, ‘처용 2’, ‘원티드’, ‘내성적인 보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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