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아니야!’ 알바 얼굴에 ‘제품’ 던진 맥도날드 고객
kimgaong@donga.comkimgaong@donga.com2018-11-14 11:34:50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차에서 주문하는 곳)에서 손님이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제품이 든 봉투를 집어던졌습니다. 자신이 주문한 제품이 아니라는 게 이유입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11월 11일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의 전방 차량 운전자가 제품을 받아 듭니다. 아르바이트생과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제품이 든 봉투를 던지고 빠르게 현장을 떠납니다.
A 씨는 “맞은 스태프가 울고 있었다”면서 “모니터로 주문내역 확인 잘 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 텐데 저런 행동을 목격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해당 지점에 다시 찾아가 매니저에게 가해자 처벌 의사를 물었다고 합니다.
매니저는 “피해자가 워낙 어린 친구라서 좀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A 씨는 관련 영상 USB를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11월 11일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의 전방 차량 운전자가 제품을 받아 듭니다. 아르바이트생과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제품이 든 봉투를 던지고 빠르게 현장을 떠납니다.
A 씨는 “맞은 스태프가 울고 있었다”면서 “모니터로 주문내역 확인 잘 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 텐데 저런 행동을 목격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해당 지점에 다시 찾아가 매니저에게 가해자 처벌 의사를 물었다고 합니다.
매니저는 “피해자가 워낙 어린 친구라서 좀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A 씨는 관련 영상 USB를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해당 매장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밝힌 누리꾼은 “위와 같은 손님이 너무 많다”면서 “욕설은 기본이고 쓰레기나 재떨이를 던지는 분들도 많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바몬 5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1106명 중 81.0%가 ‘알바 근무 중 갑질 피해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응 방식을 묻는 질문에 57.2%가 ‘그냥 참는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페이스북 구독
알바몬 5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1106명 중 81.0%가 ‘알바 근무 중 갑질 피해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응 방식을 묻는 질문에 57.2%가 ‘그냥 참는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