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난장판으로 만든 학생들의 '버거싸움'

pige326@donga.com2018-11-13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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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BC 뉴스 화면 캡처
정신없는 내부, 카메라를 향해 무언가 날아옵니다. 

11월 9일(현지시간) 늦은 밤, 미국 휴스턴 지역의 패스트푸드점 ‘왓어버거’에서(Whataburger)’ 두 학교 학생들의 ‘버거 싸움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날은 클리어 레이크 팰론스(Clear Lake Falcons)와 클리어 브룩 울버린(Clear Brook Wolverines) 고등학교의 미식축구 대항전이 있었습니다. 28 대 6으로 클리어 레이크 팰콘스 고등학교의 압승으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경기 직후 왓어버거에 들어간 학생들 간에 음식 던지기 싸움(food fight)이 벌어진 겁니다. 음식 던지기 싸움에 가담한 학생들은 왓어버거 내부에 있는 쓰레기부터 조리된 음식은 물론, 음료수들까지 모두 공격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금세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인 왓어버거 측은 가게의 손실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 사태를 알게 된 클리어(Clear) 교육구에 속한 학교들은 경황 조사에 나섰으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음식 던지기 싸움을 주도한 클리어 브룩 울버린 학교를 포함해 레이크 팰콘스 역시 조사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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