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온열매트’를 ‘라텍스’ 침구와 함께 사용하면 전원을 끄더라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동두천소방서에 따르면 11월 12일 오전 4시 50분께 관 내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
불은 50대 A 씨가 거실에 깔아둔 라텍스 매트에 전기장판을 깔고 자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잠에서 깬 A 씨가 양동이로 물을 부어 119가 도착하기 전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A 씨가 전기온열매트의 전원을 차단했으나 라텍스 매트에 축적된 열기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라텍스 소재는 고밀도여서 열 흡수열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며 "라텍스 위에 전기장판을 깔면 전원을 차단하더라도 화재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전기매트와 라텍스 매트를 함께 사용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아파트 창문의 직사광선을 받은 라텍스 방석에서 불이 난 사례도 있다.
보통 전기매트 위에 다른 요를 깔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기매트 온도가 섭씨 40도 정도에 도달하면, 솜은 50도, 라텍스는 60도 넘게 올라가는 것이 한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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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소방서에 따르면 11월 12일 오전 4시 50분께 관 내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
불은 50대 A 씨가 거실에 깔아둔 라텍스 매트에 전기장판을 깔고 자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잠에서 깬 A 씨가 양동이로 물을 부어 119가 도착하기 전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A 씨가 전기온열매트의 전원을 차단했으나 라텍스 매트에 축적된 열기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라텍스 소재는 고밀도여서 열 흡수열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며 "라텍스 위에 전기장판을 깔면 전원을 차단하더라도 화재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전기매트와 라텍스 매트를 함께 사용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아파트 창문의 직사광선을 받은 라텍스 방석에서 불이 난 사례도 있다.
보통 전기매트 위에 다른 요를 깔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기매트 온도가 섭씨 40도 정도에 도달하면, 솜은 50도, 라텍스는 60도 넘게 올라가는 것이 한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