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미니돼지’ 데려왔다가 낭패 본 대학생

soda.donga.com2018-11-11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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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동직업전문대학교에 다니는 한 여학생이 인터넷에서 분양 받은 ‘미니 돼지’를 기숙사에 몰래 데려왔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학생 A씨는 기숙사 관리자에게는 비밀로 하고 방에서 ‘반려 돼지’를 기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소형견 정도로 작은 크기여서 들키지 않고 키울 수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돼지는 하루가 다르게 듬직해지더니 일반 농가 돼지만 한 크기로 자랐습니다. ‘작은 몸집으로 개량된 미니돼지’라는 말에 속아 데려온 돼지는 그저 아직 덜 자란 새끼일 뿐이었습니다.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크기로 성장한 돼지는 곧 기숙사 관리인에게 발각됐습니다. 학교 측은 A씨에게 즉각 돼지를 어디로든 보내지 않으면 학교가 압수해 ‘처분’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A씨는 돼지를 맡아 줄 곳을 찾았습니다. 그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 집에 보내기로 했다. 내 실수로 녀석이 살처분되는 건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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