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탄핵 때 누가 옳았나 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합시다"라며 보수통합을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11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YS(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한국 보수 우파를 대표했던 이회창·이명박·박근혜는 그나마 단단하게 하나로 뭉친 보수·우파를 상속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되고 뿔뿔이 흩어진 한국 보수·우파를 안고 대선·지선을 치렀던 나는 리더십 부족으로 하나 된 보수·우파를 만들지도 못했고 국민들 마음도 얻지 못했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적은 밖에 있는데 우리끼리 안에서 서로 총질이나 일삼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측은하지만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오롯이 국민들 몫이라고 생각하고 지난 대선·지선을 치렀다. 하지만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서 국민들에게 그것을 기대하기에는 난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서로 총질하는 니전투구 보수는 되지 않아야 한다"라며 "박근혜 탄핵 때 누가 옳았나 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그만하라. 그것은 나중에 인물 검증 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 박근혜 탄핵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흘러가버린 역사다.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지향점은 새로운 역사다"라고 했다.
아울러 "과거의 공과는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 서로 하나 되어 대한민국과 한국 보수·우파 재건에 한마음이 되어야 할 때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두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4선의 홍문종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동조한 복당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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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11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YS(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한국 보수 우파를 대표했던 이회창·이명박·박근혜는 그나마 단단하게 하나로 뭉친 보수·우파를 상속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되고 뿔뿔이 흩어진 한국 보수·우파를 안고 대선·지선을 치렀던 나는 리더십 부족으로 하나 된 보수·우파를 만들지도 못했고 국민들 마음도 얻지 못했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적은 밖에 있는데 우리끼리 안에서 서로 총질이나 일삼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측은하지만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오롯이 국민들 몫이라고 생각하고 지난 대선·지선을 치렀다. 하지만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서 국민들에게 그것을 기대하기에는 난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서로 총질하는 니전투구 보수는 되지 않아야 한다"라며 "박근혜 탄핵 때 누가 옳았나 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그만하라. 그것은 나중에 인물 검증 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 박근혜 탄핵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흘러가버린 역사다.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지향점은 새로운 역사다"라고 했다.
아울러 "과거의 공과는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 서로 하나 되어 대한민국과 한국 보수·우파 재건에 한마음이 되어야 할 때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두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4선의 홍문종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동조한 복당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