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면 경비답게 짖어” 아파트 주민의 황당 갑질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8-11-07 0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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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동아일보DB
주차장 차단기를 늦게 올렸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개’에 비유한 주민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11월 5일 JTBC는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갑질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경비원 A 씨(72)는 지난 7월 야간 근무 중 입주자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차량의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그런데 입주민 B 씨는 ‘무조건 열라’라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결국 차단기를 올렸지만 B 씨는 A 씨를 찾아와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B 씨는 “아니 내가 문을 열어달라는데 XX. 왜 XX 같은 소리를 하는 거야?”라면서 A 씨의 뺨을 때렸습니다.

또한 “경비면 경비답게 짖어야지 개XX야. 아무 때나 짖어? 주인한테도 짖느냐 개가?”라고 A 씨를 개에 비유했습니다.




JTBC 캡처
A 씨는 실랑이 중 뒤로 넘어져 손목을 다쳤으며 사건 이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B 씨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비원을 향한 갑질 문제가 끊이질 않자 누리꾼들도 분노했습니다. 기사에는 “저런 개념 없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숨어있다는 게 참 짜증 난다. 경비는 직업일 뿐 입주민의 개가 아니다”, “아버지뻘 되는 분에게 하는 소리가…”, “도대체 경비원이란 직업이 그렇게 하대할만한 이유가 있나요? 왜 저렇게 못 잡아먹어 안달들인지 모르겠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