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부 과시하던 남성…강도에 피습 당해 '충격 '

dkbnews@donga.com2018-11-1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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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SNS에 부자임을 과시하던 한 남성이 피습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1월 4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자신의 재산을 SNS에 과시했다가 강도들에 피습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키에른 해밀턴(21). 그는 비트코인 관련 사업을 하면서 부자가 됐다. 이제 불과 21살이지만 고가의 액세서리 등을 SNS를 통해 과시했다.

키에른은 수억 원에 달하는 벤츠 승용차와 롤렉스 등의 수천만 원짜리 시계를 수십 개 보유하며 자신의 부를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인증하면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최소의 임금으로 사는게 지겨워 비트코인을 시작했다"면서 "엄청난 돈을 벌어 이미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날 키에른 집에 도둑이 들었고 도둑은 키에른의 오른팔을 칼로 찌르고 고가의 금품과 맥북 그리고 반려견 등을 훔쳐 달아났다.

사건 발생 후 붙잡힌 범인들은 "키에른을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됐고 재산을 인증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키에른은 "범인들이 교도소에 있지만 내 가족을 위해 이사를 할 생각이다"고 불안해했다.

전문가들은 "간혹 자신의 재산을 SNS에 공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이다"면서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건 부러움이 아니라 위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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