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감고 칼 든 남자가 도로에…핼러윈 장난 아니었네

phoebe@donga.com2018-11-02 17: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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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바로 직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이 기묘한 광경을 목격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좀비처럼 무표정한 남자가 머리에 붕대를 감고 손에는 칼을 들고 고속도로 한가운데를 배회하고 있는 것입니다. 핼러윈 장난처럼 보이진 않았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월 29일 월요일 오후(현지시간) 벌어졌습니다. 리사 쉴드(Lisa Shields) 씨는 10번 고속도로를 배회하는 남자를 봤습니다. 남자는 얼굴을 가리고 무기처럼 보이는 것을 들고 있었습니다. 손에 든 게 뭔가 하고 가까이 차를 몰았는데, 그것은 칼이었습니다. 리사 씨는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의 바로 옆에 평행하게 차를 세웠어요. 그의 눈은 감겼어요. 눈이 감겼어요. 전 확실히 하기 위해 비디오를 찍고 있어요.” 쉴드 씨가 영상을 찍으며 말했습니다.



그녀는 911에 전화했습니다. 그들은 “그건 장난이 아닌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사방에서 경적이 울렸고 교통체증도 심했다고 합니다. 쉴드 씨 일행은 그를 차에 태웠습니다. 그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남자를 마리나 델 레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쉴드 씨는 그 남자가 도움을 받아 기쁘지만, 이번 사건은 로스앤젤레스 고질적인 병폐를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제 말은, 이 남자는 병원에서 나왔지만, 우리가 목격하기까지 많은 운전자들이 그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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