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에 1시간 졸았을 뿐인데… 650㎞ 떨어진 도시에서 눈 뜬 사연

hwangjh@donga.com2018-11-02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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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코리아
근무 중에 깜박 잠이 들었던 항공사 직원이 1시간여 뒤 647㎞ 떨어진 도시에서 눈을 떴다. 어떻게 된 일일까?

USA투데이, 인사이드에디션 등 외신은 아메리칸에어라인의 계열사인 피드몬트 항공 소속의 수화물 담당 직원이 미국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에서 근무 중 잠들었다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깨어났다고 전했다.

올해 27세인 이 직원은 지난 10월 27일 7시30분 경 오헤어 국제공항에 착륙한 보잉737 여객기 화물칸에서 발견됐다.

그는 공항경찰에게 술에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륙 전 여객기 화물칸에 들어갔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으며, 경찰은 그를 기소하지 않고 캔자스시티로 돌려보냈다.

항공사 측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직원을 정직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구글맵 갈무리
한편 해당 직원이 잠든 채 비행한 캔자스시티 국제공항과 오헤어 국제공항은 직선거리로 647㎞ 가량 떨어져 있다. 비행기로 1시간 20분 가량이 소요되며 차로는 약 8시간, 824㎞ 정도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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