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스페인 왕위 계승자의 첫 연설…“단호한 목소리”

phoebe@donga.com2018-11-02 14:28:26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Felipe VI‧50)의 장녀인 레오노르 공주(Leonor‧13) 공주가 첫 번째 대중 연설을 했다. 왕위 계승자인 공주의 첫 번째 공식적인 연설이다. 그의 아버지는 1981년 13세에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연설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레오노르 드 보본 공주의 연설은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세르반테스 연구소에서 열린 스페인 헌법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이루어졌다. 펠리페 왕과 레티시아 왕비의 장녀이자, 소피아 여왕의 손녀인 공주는 이번 행사에서 스페인 헌법 조항 중 첫 번째 조항을 큰 소리로 읽었다. 공주는 아버지가 법전을 읽은 후에 무대에 등장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AP통신은 왕위계승자인 레오노르 공주가 “단호한 목소리”를 지녔다고 전했다. 공주는 스페인은 의회군주제 정치 체제를 따른다는 조항을 읽었다. 아버지는 딸 옆에 서서 딸이 말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딸을 향해 손뼉을 쳤다. 부녀는 서로를 향해 활짝 웃었다.

공주의 첫 번째 연설은 그녀가 단지 12살이었을 때 스페인의 황금박쥐 훈장을 받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펠리페 왕은 당시 연설에서 “저는 여러분이 직면해야 할 많은 도전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분은 스페인, 왕관, 그리고 여러분이 최고가 되길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오노르 공주(13)와 여동생 소피아 공주(11).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PREVNEXT
1/6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