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에 '응원 메시지' 적어…초등생들에 나눠준 급식 관리자

dkbnews@donga.com2018-11-04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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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위터 @DrShewbridge
한 초등학교 급식 관리자의 학생 사랑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은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각) "초등학교 급식 관리자의 특별한 이벤트가 초등생들을 감동케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 사는 스테이시 트루먼 씨는 최근 바나나를 보고서는 깜짝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바나나 껍질에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짧은 응원 문구를 적는 것이다.

"너는 똑똑해", "너는 사랑둥이", "웃어요", "포기하지마", "너는 정말 굉장해" 등 해주고 싶은 말들을 각각 다르게 써내려갔다.

특별한 바나나를 받아든 아이들의 반응도 후끈했다. 손글씨가 적힌 바나나에 '말하는 바나나'라고 부르면서 관심을 표했다.

트루먼 씨는 "평소에 집에서 자녀들에게 하던 방법이다. 수년째 일하고 있는데 내 자식과도 같은 학생들이라서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나나에 적힌 메시지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어떤 말이 듣고 싶어할지 고민하면서 적은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뻐해주면서 맛있게 먹어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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