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거절당한 초대장...가슴 뭉클한 깜짝파티

pige326@donga.com2018-11-01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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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ike Ellis페이스북 캡쳐
12번째 생일 파티에 반 친구들을 초대했지만 모두에게 거절당한 소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생일 파티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10월 31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미국 워싱턴의 스포캔(Spokane)에서 한 소년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마이크 엘리스(Mike Ellis)가 소셜네트워크로 연결된 친구의 아들이 반 친구들로부터 거절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소년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사람을 모은 겁니다.

엘리스는 또한 소년의 엄마가 가장 폭력에 시달렸고, 지난 몇 년 간 떠돌이 생활을 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 아이에게 더욱 마음이 쓰였습니다. 소년이 생일파티로 인해 풀이 죽지 않도록 생일 한 달 전인 9월 말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들을 모으는 글을 올렸습니다.

출처=Mike Ellis페이스북 캡쳐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엘리스의 글을 본 지역 상인들은 그에게 연락해 소년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가구를 비롯해 신발과 케이크 등을 보낸 겁니다. 게다가, 한 펍은 생일파티를 위한 공간을 내주었고, 버스 회사는 생일 파티 참석자를 위해 교통수단을 제공했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소년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생일 당일 펍은 100명의 사람들로 꽉 채워져 잊지 못할 생일파티가 되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엘리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학교에 가서 생일날 받은 컵케이크를 친구들에게 나눠줬다는 후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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