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까지 학부모 따라와”…수학여행 떠난 교사의 토로

dkbnews@donga.com2018-11-04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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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수학여행지에서 학부모를 마주한 교사가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심각한 요즘 부모들'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주도로 2박 3일 수학여행 왔는데 여기까지 따라오신 부모가 6분이나 계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버스 뒤에 부모님들 차 따라다니는게 다 보인다"면서 "같은 숙소 다른방 예약해서 혹시나 밤에 무슨 일이 있나 어슬렁거리더라. 본인 방으로 보내달라는 부모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짜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답답하겠네", "저렇게 따라다니다가 꼬투리 잡고 교사탓하겠지", "주작 아니야?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이 글이 가짜라고 생각하냐? 실제로 난 회사에서 워크숍 갔는데 따라온 부모도 봤다"면서 "요즘 면접 탈락 통보하면 부모가 전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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