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아이 태운 바구니 매달고 도로 달린 男

hwangjh@donga.com2018-10-29 13: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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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 갈무리. 출처=pearvideo.com/video_1463703
아이들을 태운 플라스틱 바구니를 차량 뒤꽁무니에 연결한 채 도로를 달리는 위험천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26일 국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视频)에는 25일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의 한 도로 위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삼륜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충격적인 건 이 삼륜차 뒤에 아이들이 탑승한 플라스틱 바구니가 매어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남성은 삼륜차 뒤꽁무니에 줄을 묶어 바구니 두 개를 연결했고 그 바구니에 아이들을 한 명씩 태웠다.

삼륜차는 도로를 달렸고 아이들이 앉은 바구니는 도로 위를 질질 끌려갔다.

더구나 해당 영상에는 남성이 아이들의 아빠(家長)라는 설명이 달려있어 충격을 더했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 “정말 아빠가 맞냐”며 놀랐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은 “이 같은 행위는 매우 위험할 뿐 아니라 관련 규정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아이들은 장난감이 아니다. 가장은 아이들이 (위험해 처하지 않도록)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남성에 대한 조사나 처벌이 진행 중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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