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그린게 더 웃겨”…스타벅스 몬스터 음료 대참사에 '폭소'

hs87cho@donga.com2018-10-26 14: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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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갈무리
스타벅스 핼러윈 음료 대참사 게시물이 웃음을 샀다.

10월 25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스타벅스 몬스터카푸치노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스타벅스에서 출시한 몬스터 카푸치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음료는 초코 시럽을 이용해 콜드 폼 위에 귀여운 몬스터 얼굴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글쓴이가 받아든 음료의 몬스터 얼굴은 알려진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느낌이다. 일그러진 얼굴에 입 모양도 뭉개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스타벅스 코리아
글쓴이는 "못 그렸으니까 사진 찍지 말래ㅋㅋ"라고 덧붙였다. 음료를 만든 직원이 민망함에 고객에게 남긴 말로 보인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몬스터카푸치노'를 검색하면 다양한 모양의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글쓴이처럼 뭉개진 몬스터 얼굴을 마주한 고객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이랑 다르네", "그리기 힘들었다고 생각할게요" 등 애써 실망감(?)을 감췄다.

하지만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웃프다는 반응이다. "바쁜데 저거 그리려면 짜증날 듯", "직원들은 제발 시키지말라고 기도할 듯", "진짜 못생겨야 몬스터 같아 보일 듯" 등의 관심을 표했다.

한 네티즌은 "못 그린 게 더 웃기다"고 말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편 스타벅스 측은 핼러윈을 맞이해 매장 내에서 핼러윈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스타벅스 ‘Trick or Treat’ 매장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스타벅스 더종로R점, 이태원역점, 홍대삼거리점,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강남R점 등 총 5곳이 핼러윈 콘셉트로 꾸며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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