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출산 후 모습 공개한 엄마 “배가 아직도…”

kimgaong@donga.com2018-10-26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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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세쌍둥이를 출산한 여성이 여전히 부풀어 있는 배를 공개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거주 여성 마리아(Maria·36) 씨는 세쌍둥이를 임신한 동안 변해가는 신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했습니다. 출산 직전에는 혼자 힘으로 서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배가 부풀었습니다. 

그녀 또한 “배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커지는 게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그녀의 만삭 사진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녀는 출산 후에도 자신의 신체 변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6일에는 출산 후 이틀이 지난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는데요. 마리아는 “제왕절개 후 2일은 너무 아파서 일어서지도 못했다”면서 출산 후의 고통을 고스란히 전했습니다.

그녀는 세쌍둥이를 키우면서 큰 행복을 느끼고 있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자신의 몸을 보면서는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10월 12일에는 출산 4주 후 모습을 찍어 올리면서 “저는 아직도 이상하게 생긴 배를 매달고 있다”면서 “이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산 후 뱃살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고 고충을 토로하는 건 금기시 되어왔습니다.

마리아의 가감 없는 출산 후기에 누리꾼들은 응원을 쏟아냈습니다. 게시글에는 “이 사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둘째를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패배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나도 아기 한 명을 출산했는데 비슷한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거라 믿는다”, “당신 지금도 아름답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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