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이마에 ‘사기꾼’ 문신 새긴 타투이스트… 알고 보니

dkbnews@donga.com2018-10-28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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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호주뉴스닷컴
한 타투이스트가 문신을 하고도 돈을 지불하지 않는 남성의 이마에 '사기꾼' 문신을 새겨 화제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온몸에 문신을 하고도 한 번도 돈을 지불하지 않아 남성의 이마에 '사기꾼'이라고 문신을 새긴 타투이스트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로마 비케프는 '미스터 암스테르담'이라는 가명으로 타투이스트 활동을 하고 있다. 비케프가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사기꾼'이라고 문신을 새긴 남성이 웃고 있었기 때문이다. 홍보를 위한 자작극 사진이 아니냐고 많은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비케프는 "문신을 받고 돈을 낸 적이 없다고 말하는 남성에게 그럼 돈을 받지 않을테니 이마에 '사기꾼'이라고 새기자고 제안했다"면서 "남성이 흔쾌히 받아들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신을 받은 남성은 어차피 온몸에 문신을 하고 있어 더이상 문신을 새길 곳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비케프는 "사기꾼을 멋있게 새겨줄 것으로 기대했던 남성이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우리의 복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신을 받은 남성은 "어차피 제거 시술을 받으면 된다"고 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한 현지 경찰은 "문신을 받았던 남성이 시술을 받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것에 대해 피해 접수가 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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