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 안 열어”…도로서 버스 가로막은 여성 '뭇매'

hs87cho@donga.com2018-10-28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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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대에 버스를 가로막은 여성이 뭇매를 맞았다.

중국의 시나닷컴은 "한 여성이 30분간 도로 한복판에서 버스를 가로막아 많은 이의 불편을 끼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 10월 17일(현지시각) 중국 구이양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B242 버스에는 출근과 등교하는 많은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그런데 버스가 정류장을 출발해 수십 미터를 지났을 무렵 한 여성이 버스 앞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문을 열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버스 기사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버스회사 규정상, 정해진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는 승하차가 불가능한 탓이다.

그러자 여성은 잔뜩 화가난 얼굴로 버스 앞에 서서 비키지 않았다.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를 가로막은 것이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버스 앞에 선 채로 전화를 받는 듯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의 항의는 무려 30여분간 지속됐다고 한다.

결국 이 여성은 오전 8시쯤 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이 분노하자 자리를 떠났다. 대다수의 승객은 지각을 면치 못했다고.

한편 해당 버스회사 측은 이번 일에 대해 "정해진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승하길 바란다"면서 "이건 모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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