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플라스틱 쓰레기' 띄운 유치원 교사들...왜?

kimgaong@donga.com2018-10-24 15: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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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유치원에서 진행한 특별한 수영 수업이 화제입니다. 

10월 9일 영국 베드퍼드셔 주의 유치원 ‘폴람 학교’는 페이스북에 수영 수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수영장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일부러 띄운 것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깨끗하게 세척한 플라스틱만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물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치우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체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훌륭한 아이디어다. 우리도 이것을 해야 한다”, “재활용품에 대한 교훈이 됐을 것이다”, “이 교육에 부모님도 포함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미여 감탄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10월 24일 기준 6900회 이상 공유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에 대한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난 5월 태국에서 사망한 고래 뱃속에서 80개가 넘는 비닐봉지와 8kg 상당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와 충격을 안겼습니다. 비슷한 소식이 세계 곳곳에서 들리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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