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슬픈 ‘노쇼’ 생일 파티 알려지자…동화 같은 일이

phoebe@donga.com2018-10-24 14: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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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는 6살 테디(Teddy)의 생일에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애리조나에 사는 테디 엄마 실 마지니(Sil Mazzini) 씨는 반 친구들에게 32회 초대장을 보냈지만, 한 명도 파티가 열리는 레스토랑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토로했습니다.

ABC15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투싼에 있는 피터 파이퍼 피자집에서 테디의 생일 파티가 열렸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마지니 씨에게 못 올 수 있다고 미리 말했지만, 마지니 씨는 모든 사람이 불참할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마지니 씨는 “잠시 후 파티가 끝났다”라며 슬픈 주말 행사에 대해 ABC15에 말했습니다. 가족은 당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 게시물을 한 기자가 공유하면서 널리 퍼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테디에게 카드와 선물, 위로를 보냈습니다. 테디는 해충 구제업자가 소유한 ‘마우스 리무진’을 무료로 탑승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가장 예상치 못한 큰 생일 선물은 미 프로농구팀 피닉스 선즈에서 왔습니다. 피닉스 선즈는 24일 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LA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관람하도록 테디를 초대했습니다. 피닉스 선즈는 트위터에 “여기서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생일 축하하는 건 어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도시의 프로축구 클럽 피닉스 라이징도 테디에게 26일 경기 티켓을 보냈습니다. 이 팀은 맞춤 유니폼 등 소년에게 줄 선물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아들의 굴욕적인 날을 널리 알린 어머니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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