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손’의 파노라마 역작…‘술 취한 에펠탑’ 사진

phoebe@donga.com2018-10-24 0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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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재미있는 사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기괴하게 휘어진 모습이 마치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처럼 보입니다. 캐나다 관광객이 파노라마 모드로 찍은 사진이라는데요. 손을 떠는 바람에 묘한 사진이 나왔다고 합니다.

캐나다 퀘벡에 사는 장 필립 뒤마이스(Jean-Philippe Dumais) 씨는 10월 15일 레딧과 인스타그램에 이 재미있는 사진을 공유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오늘 에펠탑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으려고 노력한 결과, 놀랍게도 잘 됐습니다!”라고 레딧에 적었습니다.



온라인 포럼 사용자들은 이 사진을 술 취한 에펠탑이라고 하거나, 달리의 그림이나 미국 작가 닥터 수스의 만화 등에 비유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에펠탑의 무릎 관절이 약해졌나 보다라고 했습니다.

뒤마이스 씨는 사진은 조작이 아니고, 정직한 실수라고 언론에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베테랑 사진작가가 결코 포착하지 못했을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AP통신에 “창조 과정은 사고지만, 최종적인 사진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온 것”이라며 “분명히 제가 한 번도 일부러 해 본 적이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꼈고, 그것이 엄청나게 창의적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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