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의 아빠와 결혼한 20대, 이제 셋이 같이 휴가 가

soda.donga.com2018-10-27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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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Taylor Lehman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와 결혼한 여성이 있습니다. 이제 부부와 딸은 함께 가족 휴가를 즐깁니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테일러 로사노 레흐만(27) 씨는 친구 아만다(30)의 아버지 컨 레흐만(52) 씨를 보고 첫 눈에 반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컨 씨는 대단한 미(美)중년이었습니다.

테일러 씨는 케이터스 뉴스 에이전시에 “저는 그가 매우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라고 회고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컨의 딸과 함께 일하고 있었고, 그녀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그는 그때 유부남이었습니다. 저도 따로 연애했어요.”

테일러 씨는 항상 나이 든 남자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컨 씨는 테일러 씨가 귀엽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함께 여행하며 재미를 느낀 후,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5월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습니다.




처음 친구 아버지와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테일러 씨는 죄책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진지하게 컨 씨를 생각하게 됐죠.

테일러 씨는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걱정하셨고, 남편이 제 친구의 아빠라는 사실에 화가 나셨지만, 부모님은 제가 항상 나이 든 남자들과 데이트를 해왔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아만다와 가족들은 그들의 결혼을 인정했습니다.

25살 차이가 있는 부부는 할리우드 스타 커플 캐서린 제타 존스와 마이클 더글라스와 종종 비교됩니다. 하지만 테일러 씨는 “컨은 마이클 더글라스보다 훨씬 더 잘생겼다”라고 자랑했습니다.

“우리는 같은 음악을 좋아하고 둘 다 오래된 영혼입니다. 저는 그의 성격 때문에 그와 사랑에 빠졌고, 그것이 그의 매력이었죠. 그는 재미있고 외향적이며, 우리 둘 다 파티를 좋아합니다.”



다만, 나이 차이 나는 커플의 미래의 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 사람이 일찍 세상을 뜨면 남은 사람은 그 없이 오랜 세월을 보내야 합니다.

테일러 씨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나. 내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별난 사고나 뭐 그런 걸로 내일 제가 먼저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녀를 낳는 대신 부부는 자유를 만끽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컨 씨는 나이 차이로 남들을 판단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당신을 행복하게 하고, 빠져들게 만든다면, 그것은 남들이 상관할 일이 아니고 당신의 일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비판하려 들고, 그들과 함께 지옥에 있자고 한다면, 그냥 두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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