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교도소의 지나친 알몸수색 때문에 목숨 끊었다”

kimgaong@donga.com2018-10-23 16: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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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감옥신세를 지던 21세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10월 22일 더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여성 케이티 앨런(Katie Allan·21)은 지난해 2월 음주운전 중 15세 소년을 차량으로 치었습니다. 그녀는 징역 1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 자신의 수용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가족들은 교도관들의 지나친 알몸수색이 목숨을 끊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엄마 린다(Linda·51)는 “내 딸이 거의 매번 알몸 수색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면서 그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의 80%가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린다는 “알몸수색은 랜덤으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케이티는 항상 타깃이 됐다”면서 “아마도 그녀가 가장 순응적이고 불평이 없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여성 교도관들이 케이티를 알몸으로 세워놓고 자기들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 이후로 딸이 매우 괴로워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케이티는 수감자들 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코틀랜드 교도소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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