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이름을 듣고도 고의로 ‘뚱보’라는 호칭을 사용한 패스트푸드점 직원이 해고됐다.
10월 17일(현지시간) WBTV, 폭스뉴스 등 외신은 지난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웬디스 매장을 찾은 지미 슈(Jimmy Shue) 씨가 직원에게 “뚱보”라 불린 것에 분노해 회사 측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슈 씨는 이날 샌드위치를 포장구매하기 위해 웬디스를 찾았다. 슈 씨는 이름이 뭐냐고 거듭 되묻는 직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지미’라고 말한 뒤 샌드위치가 나오길 기다렸다.
잠시 뒤 매장에 “처비 씨”라는 직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뚱보를 뜻하는 ‘처비(Chubby)’라는 단어와 ‘지미’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노린 행위로 해석될 수 밖에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주문을 받은 직원이 영수증에 슈 씨의 이름을 ‘처비’로 표기했고, 이를 건네 받은 또 다른 직원이 주저하며 “처비”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7일(현지시간) WBTV, 폭스뉴스 등 외신은 지난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웬디스 매장을 찾은 지미 슈(Jimmy Shue) 씨가 직원에게 “뚱보”라 불린 것에 분노해 회사 측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슈 씨는 이날 샌드위치를 포장구매하기 위해 웬디스를 찾았다. 슈 씨는 이름이 뭐냐고 거듭 되묻는 직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지미’라고 말한 뒤 샌드위치가 나오길 기다렸다.
잠시 뒤 매장에 “처비 씨”라는 직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뚱보를 뜻하는 ‘처비(Chubby)’라는 단어와 ‘지미’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노린 행위로 해석될 수 밖에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주문을 받은 직원이 영수증에 슈 씨의 이름을 ‘처비’로 표기했고, 이를 건네 받은 또 다른 직원이 주저하며 “처비”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슈 씨는 다른 고객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샌드위치를 받아 황급히 매장을 떠났지만 모욕감을 견딜 수 없었다. “창피했고 상처 받았다. 내 몸무게 때문에 (조롱의) 타깃이 된 것 같았다”며 누구도 그런 일을 당할 이유가 없다고 강변했다.
그는 웬디스 본사 측에 항의했고, “우리는 직원과 고객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환영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그 어디에도 사과는 없었다.
분개한 슈 씨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웬디스 측은 사과와 함께 해당 직원이 해고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한편 슈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장애나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차별 받고 조롱거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 그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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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웬디스 본사 측에 항의했고, “우리는 직원과 고객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환영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그 어디에도 사과는 없었다.
분개한 슈 씨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웬디스 측은 사과와 함께 해당 직원이 해고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한편 슈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장애나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차별 받고 조롱거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 그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