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 올라온 ‘전여친 패키지’… “모쏠 아닌 척 가능!”

soda.donga.com2018-10-22 1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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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헤어진 연인에게 받은 편지 등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누리꾼 A 씨는 전 여자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 사진을 올리면서 “항상 너한테 고마웠고 아직도 미안하고 많이 그립다”라며 전 여자친구를 향한 편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치킨 먹고 싶은데 통장도 내 마음처럼 공허하다”면서 “그래서 2만 원에 팔 거야. 이해할 거라 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현금 2만 원 또는 치킨 기프티콘과 교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모쏠(모태 솔로)이라고? 친구들이 놀린다고?! 어머니께서 너도 좀 나가라고 소리친다고?! 걱정 마시라! 당신도 연애해본 척 정도는 가능하다”라며 누리꾼들을 유혹했습니다.

놀랍게도 관심을 보이는 누리꾼이 있었습니다. 이후 ‘판매 완료’ 표시가 뜬 것으로 보아 이미 판매가 된 듯합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캡처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너무하네 그래도 추억인데”, “와 근데 진짜 별로. 진지하게 별로다. 차라리 태워버리지”, “전여친 입장에서 최악이다 진짜”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와 대단한 발상이다”, “저게 창조경제인가”, “나도 버리지 말고 팔 걸 그랬나”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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