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아이가 아파트 15층에서 던진 통나무에 8살 맞아 사망

phoebe@donga.com2018-10-19 11: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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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독일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8살 소년이 고층 건물에서 떨어진 통나무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잃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월 14일 베를린 레이니켄도르프 지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고의로 나무를 던졌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10살 짜리 아이는 추적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두부외상으로 사망했다.

목격자인 사바인 H(Sabine H) 씨는 빌트지에 “거대한 나무가 날아와서 아이의 머리를 때렸을 때, 소년은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었다”라며 “그렇게 끔찍한 소리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빌트지 영상
검찰은 16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다른 수사 증거를 종합해 10살짜리 아이가 통나무를 던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가해 어린이가 입고 있던 옷을 부모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 검사들은 10살 용의자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소년이 숨진 비극적인 현장에는 촛불과 꽃, 곰 인형, 편지 등이 놓였다. 사람들은 허망하게 저세상으로 간 아이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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