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맥주 캔을 기울인다?…신기한 ‘개 맥주’

soda.donga.com2018-10-20 1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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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oy Dog Beer
미국 휴스턴 주점 주인 부부가 아픈 개를 위해 맥주를 양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부는 현재 20개가 넘는 지역에서 ‘굿 보이 개 맥주(Good Boy Dog Beer)’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메건(Megan)과 스티브 롱(Steve Long) 부부는 몇 년 전 키우던 로트와일러 잡종견 로키(Rocky)가 소화 장애를 앓게 되자 근심에 휩싸였습니다. 개에게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도통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터넷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도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메건은 “저는 개에 미친 여자가 아니다. 그저 제 아이의 수명을 연장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민 끝에 양조장에서 해결책을 떠올렸습니다. 개들을 위한 맥주. 개의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채소, 고기, 강황 등 건강에 좋은 천연 재료가 들어간 무알코올 음료였습니다.

현재 굿 보이 개 맥주는 휴스턴 전역에 걸쳐 있는 개 친화적인 레스토랑과 바 20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캔으로 제품을 배송합니다.

스티브 롱은 “우린 그것을 맥주라고 부른다. 왜냐면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같은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다만, 발효 과정을 생략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캔에 5달러(한화로 약 5600원)에 팔리는 이 음료는 개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다소 싱거운 맛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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