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사진 보고 충격 받은 엄마, 40kg 가까이 감량

phoebe@donga.com2018-10-15 15: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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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rachel.krebs.31
가장 친한 친구 결혼식 사진 덕분에 자신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된 미국 여성이 엄청난 노력으로 45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야후스타일에 따르면, 워싱턴주 벨링햄에서 현재 피트니스 코치로 일하는 레이첼 크레브스(Rachel Krebs‧32) 씨는 2년 전 친구의 중요한 날에 찍은 사진을 본 후 이대로 살 순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두 번의 임신으로 몸무게가 101kg까지 불어난 레이첼 씨는 신체질량지수(BMI)가 47.1이나 됐습니다. 이것은 병적인 비만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저는 두 번의 임신으로 꽤 살이 쪘어요. 그래서 15kg을 감량했을 때 제가 꽤 좋아 보인다고 착각했어요. 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 사진을 봤을 때, 현실 확인됐죠. 체질량 지수에 따르면 나는 여전히 매우 과체중이고, 객관적으로 비만이었습니다.”

레이첼 씨는 이대로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과 뛰어놀면서 숨바꼭질 놀이를 할 수 있는 엄마. 그것이 원래 레이첼 씨가 원하는 엄마 상이었습니다. 레이첼 씨는 ‘이정도면 됐어. 난 괜찮아’라는 자기 최면에서 벗어나는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술,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를 모두 끊어낸 레이첼 씨. 일주일에 3~6번 운동을 했고, 가능한 유기농 건강 식품을 섭취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다졌습니다.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꿈을 키우며 계속해서 날씬해지고 날씬해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처음 대회에 참석해 8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체중은 63kg 아래, 체지방이 16%인 레이첼 씨는 자신이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비만이고 우울하던 제가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운동선수가 됐다니, 제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전에는 사회생활을 피했는데, 이제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에 매우 흥분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피트니스 경기를 준비하는 레이첼 씨. 두 아이를 낳은 후에도 여전히 복근과 식스팩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재미있는 발견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비포 애프터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사람들은 저라는 걸 믿을 수 없어 합니다. 딸은 제가 살을 뺐다고 선생님께 자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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