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5시간 내내 아기 울어” 여객기 노키즈존 필요할까

kimgaong@donga.com2018-10-13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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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비행 5시간 내내 아기가 울어 너무 힘들었다”라는 내용의 글이 많은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노키즈존’ 여객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7월 7일 네이트판에는 ‘밤 비행기에서 내내 울던 아기. 제발 제발 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코타키나발루행 여객기를 탄 경험을 전했습니다. A 씨는 “밤 비행기여서 바로 잠들려고 했으나 이륙할 때부터 아기가 울기 시작했다”면서 “’힘들겠지. 시끄러워서 우는 거겠지’ 이해했다. 그런데 2시간이 지나도록 울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아기는 아빠가 안고 있었는데 달래지 않았으며 엄마는 자고 있었습니다. 

A 씨가 ‘아기가 너무 울어서 잠을 못 자겠다. 잘 달래 달라’라고 부탁하자 아빠는 대답 없이 쳐다보기만 했다고 합니다. 결국 착륙 전까지 아기의 울음은 계속되었다고 하네요.

A 씨는 “아기 있는 집은 여행 가지 말라는 게 아니다. 달래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글은 조회 수 32만 회를 넘고, 2700개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번에 푸껫 다녀올 때 6시간 비행인데 아기가 계속 우니까 엄마랑 아빠랑 돌아가면서 화장실 앞에서 달래더라”, “하와이 가는 내내 아기 울었음… 부모가 눈치 보는 척만 하다 그냥 놔두는데 속이 부글부글하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됨… 비행기에 가족칸 좀…”, “7시간 내내 우는 아기도 있었는데… 성인인 나도 귀 아프고 어지러운데 아기는 오죽 힘들까” 등의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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