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4000만 원에 팔린 ‘위스키’ 한 병… 얼마나 대단하기에?

hwangjh@donga.com2018-10-05 1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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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햄스 경매소
싱글몰트 위스키 한 병이 경매에서 110만 달러(한화 약 12억4000만 원)이라는 거액에 낙찰됐다.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은 스코틀랜드 본햄스 경매소에서 750㎖의 ‘발레리오 아다미 1926’ 60년산 한 병이 이 같은 금액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낙찰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 걸려온 주문 전화라는 것 이외에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위스키는 1926년에 증류해 60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만든 것으로, 지난 1986년 24병을 한정 출시해 그 가치가 높다.

더구나 비틀스 앨범 커버를 기획해 유명세를 탄 피터 블레이크와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화가 발레리오 아다미의 작품이 위스키 라벨에 담겨 예술적 가치도 인정 받는다.

발레리오 아다미 1926은 지난 5월에도 106만 달러(약 12억 원)라는 금액에 낙찰된 바 있으며, 이번 경매를 통해 또 한번 ‘가장 비싼 위스키’의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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