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주인 찾아주려 '시리, 남친에게 전화해'라고 했더니…'웃픈' 대답

dkbnews@donga.com2018-10-07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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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주인을 찾아주려던 경찰관의 재미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호주의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10월 1일(현지시각) "경찰관이 아이폰 주인을 찾아주려고 시리를 소환했다가 큰 웃음을 선사한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경찰관은 한 여성이 잃어버린 아이폰을 건네받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기종은 아이폰5였고 습득한 사람에게서 주인이 여성이라는 것만 들은 상태였다.

그러자 경찰관은 기지(?)를 발휘했다. 아이폰에 있는 시리를 소환하기로 한 것이다.

경찰관은 "시리! 남자친구에게 전화 걸어줘"라고 명령했다. 주인이 여성이었으니 으레 남자친구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렇게 머리를 굴렸다.

그런데 시리의 대답이 의외였다. "주소록에는 남자친구가 없습니다"라고 답변을 들은 것이다.

경찰관은 "여자친구라고 저장해 놓은 내 전화기만 생각하고 당연히 그렇게 저장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당연히 남자친구가 아니라 애칭이나 이름을 했을텐데"라고 웃었다.

한편 아이폰을 그나마 능수능란하게 사용한 경찰관 때문에 결국 주인의 아빠 전화번호를 찾아내 아이폰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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