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서 삼겹살 굽는 행동…민폐인가요?

hs87cho@donga.com2018-10-07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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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아파트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어 이웃간의 다툼이 일어났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최근 한 카페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삼겹살 구워 먹으면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는데요.

이 네티즌은 "친구네 부부가 삼겹살을 구워먹자고 집에 초대해서 갔다. 베란다에 세팅한 후 고기를 굽고있는데 윗집에서 소리가 들려오더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때 윗집 아저씨가 친구네 집에서 나온 고기 냄새에 이렇게 소리쳤다고 합니다. "누가 냄새나게 고기를 구워서 다른 집에 피해주냐."

결국 화가 난 친구는 "내 집에서 내가 고기 구워먹는데 누가 뭐라고 하냐"고 반박했고요. 이들은 직접 대면까지 하면서 말싸움이 오갔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이게 그렇게 민폐되는 상황이냐.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황당해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번개탄과 삼겹살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 집에서 저정도도 못 하냐. 그럴 바엔 혼자 주택 살아야지", "담배도 아니고 고기인데 뭐 어떠냐" 등 옹호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번개탄이면 연기가 많이 난다. 충분히 이해간다", "숯불은 공통주택에서 좀 민폐인 것 같다"고 지적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삼겹살 굽는 행동,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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