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김태균 감독, 유족 소송 취하에 “부족한 점에도…”

toystory@donga.com2018-10-02 0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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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유가족에게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을 당했던 영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10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월드타워 시네파크에서 열린 오픈 쇼케이스에서 김 감독은 "여러가지 부족한 점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어떤 진심을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신 관계자 분들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최근 '암수살인'은 영화 속 실화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으로부터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을 당했다. 유가족은 "영화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라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9월 28일 심문 기일을 열어 양측 대리인의 입장을 들었다. 하지만 9월 30일 유가족 측이 "영화 제작사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라고 밝히면서 '암수살인'은 예정대로 10월 3일에 개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윤석·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한 후,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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