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직업 너무 궁금해 택배 뜯어본 ‘오지라퍼’… 마약 발견?

kimgaong@donga.com2018-10-01 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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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택배를 몰래 뜯어보고 마약 신고를 한 남성이 도리어 벌금을 물었습니다. 

9월 26일 상하이스트는 쑤저우 지역에서 이웃의 택배를 몰래 뜯어본 남성 샤(Xia)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샤 씨는 이웃 남성 다이(Dai) 씨의 직업이 궁금했습니다. 다이가 온라인 쇼핑으로 주문한 택배를 열어보면 추측이 가능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다이 씨 앞으로 온 택배를 뜯어봤습니다. 그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로 채워진 병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는 이것이 마약이라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결국 다이 씨는 경찰서에 소환됐습니다. 다이 씨는 “지문을 본 뜰 재료를 샀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제시간에 출근 도장을 찍기 어려워 지문을 본 따 동료에게 대신 찍어달라고 부탁할 계획이었습니다. 직장에서 꼼수를 부리려던 계획이 탈로 났지만 어쨌든 누명을 벗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서도 병에 든 액체는 마약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이웃의 택배를 마음대로 뜯어본 샤 씨는 벌금 500위안(약 8만 원)을 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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