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검사 피하려고 머리카락 다 밀었건만…

phoebe@donga.com2018-09-29 0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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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서 마약 복용자가 마약 검사를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머리카락을 싹 밀었지만, 음모(陰毛) 때문에 허를 찔렸다고 항저우에 있는 신문사 두시 콰이바오가 9월 25일 보도했습니다.

소변 검사 결과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정 씨라는 남성은 경찰서에서 “나는 어떤 마약도 복용하지 않았다. 피검사도 할 수 있다!”라고 큰소리쳤습니다.

결과가 정확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해야 하기에 경찰은 정 씨의 모발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모발 검사로 더 오래전 마약 복용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 씨는 테스트를 피하려고 머리카락을 밀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마약 사범이 한둘이 아니다. 체모 또한 증거가 될 수 있으며, 때때로 머리카락보다 더 많은 정보를 준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정 씨의 음모를 가져다가 상하이 검시소로 보냈습니다. 그 결과 정 씨가 헤로인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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