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비 2000원이요~” 치킨 가게, 황당 추가 요금 '눈살'

hs87cho@donga.com2018-09-29 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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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업계의 배달비가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홀비를 받는 가게까지 등장했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치킨가게 홀비'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치킨 가게 메뉴판 위에 '홀 내점가'라면서 '2000원 추가'라고 적혀 있다. 이는 가게 안에서 먹으면 2000원을 추가로 받겠다는 의미다.

배달비 유료화 정책에 포장비, 이제는 홀비까지. 계속되는 추가 요금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대다수는 "시켜먹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러는 거다", "이제는 집에서 치킨을 튀겨먹어야겠다", "유독 치킨 가게만 이러는지 모르겠다" 등 황당해했다.



앞서도 한 인터넷 카페에는 “BBQ 포장비 1000원. 이거 뭐냐”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글쓴이는 “친구가 매장 가서 수령해왔는데 포장비 1000원을 받더라”라면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장'이라는 단어와 함께 '+1000'이라고 쓰여 있다.

또다른 네티즌도 ‘비비큐 포장비까지 받네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게시자는 “배송비는 이해하는데 얼마 전에 동네 지점 사장이 포장비 1000원이라고 말하더라.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동네 지점 사장 마인드에 따라 포장해도 포장비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BBQ 측은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모든 매장에서 포장비를 받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매장 점주의 재량에 따라 배달비와 포장비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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