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된 아기 시신을 지하철역 사물함(코인 로커)에 수 년 간 보관한 40대 일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시 경찰은 9월 24일 다이토 구 우구이스다니 역 근처 사물함에서 비닐봉지에 감싸인 채 작은 손가방에 담겨 부패가 진행 중인 사산아 시신을 발견했으며 25일 용의자 스자키 에미리(須崎 江美梨·49, 무직)를 체포했다. 용의자 스자키는 24일 아라카와 구 파출소에 직접 찾아와 자신이 몇 년 전 사산한 아기를 지하철 인근 사물함에 넣어두었다고 고백했다.
시신을 사물함에 넣어둔 지 4~5년 정도 됐다고 털어놓은 스자키는 “이미 숨진 아이를 낳고 나서 공황 상태에 빠졌다. 아이 시신을 버릴 수도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매일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물함에 넣어 두었다”고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했다.
도쿄시 경찰은 9월 24일 다이토 구 우구이스다니 역 근처 사물함에서 비닐봉지에 감싸인 채 작은 손가방에 담겨 부패가 진행 중인 사산아 시신을 발견했으며 25일 용의자 스자키 에미리(須崎 江美梨·49, 무직)를 체포했다. 용의자 스자키는 24일 아라카와 구 파출소에 직접 찾아와 자신이 몇 년 전 사산한 아기를 지하철 인근 사물함에 넣어두었다고 고백했다.
시신을 사물함에 넣어둔 지 4~5년 정도 됐다고 털어놓은 스자키는 “이미 숨진 아이를 낳고 나서 공황 상태에 빠졌다. 아이 시신을 버릴 수도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매일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물함에 넣어 두었다”고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했다.
본인이 범죄 사실을 자백했으나 최초 유기 시점으로부터 4년 이상이 흘러 일본 형법상 시신유기죄 공소시효인 3년(한국은 7년)이 지나 있었다. 도쿄 경찰은 ‘도중에 사물함 칸을 바꾸었다’는 스자키의 자백에 따라 사물함 칸 교체시기를 두 번째 시신유기 시점으로 보고 혐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스자키는 수 년 간 한 남성의 집에서 동거하다 크게 다투고 집을 나온 뒤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경찰은 아이가 태어난 직후 유기된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쿄 시내 공용 사물함에서 영아 시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2일에는 번화가인 신주쿠 구 가부키쵸 코인 로커에서 숨진 여자아기의 시신이 발견됐다. 용의자 토가와 마오(25)는 경찰에서 “5월 말쯤 작은 방들로 나뉘어 있는 만화방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가 울기 시작해 들킬까 봐 죽였다”라고 진술해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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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스자키는 수 년 간 한 남성의 집에서 동거하다 크게 다투고 집을 나온 뒤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경찰은 아이가 태어난 직후 유기된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쿄 시내 공용 사물함에서 영아 시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2일에는 번화가인 신주쿠 구 가부키쵸 코인 로커에서 숨진 여자아기의 시신이 발견됐다. 용의자 토가와 마오(25)는 경찰에서 “5월 말쯤 작은 방들로 나뉘어 있는 만화방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가 울기 시작해 들킬까 봐 죽였다”라고 진술해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