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축하, 뒤에선 흉’…”김수민 아나운서, 친구와 설전 공개

toystory@donga.com2018-09-27 11: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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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수민 SBS 신입 아나운서(22)가 친구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토로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게재한 사진이나 영상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기능)를 통해 "앞뒤 다른 사람들"이라며 자신의 대학 동기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9월 19일 김수민 아나운서의 대학 동기 A 씨는 "야 너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 너 하고 싶어하는 일 잘 되어서 제일 좋네"라고 축하했다. 이어 "업계 특성상 많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 감안하고 목표 잡아서 노력하고 성공한 거니 모쪼록 잘 되길 바람. 부디 너가 처음에 얘기했던 그런 초롱초롱한 뜻을 잘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수민 아나운서에 합격 축하를 했던 A 씨는 트위터에 김수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올리며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서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얘가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꼴보기 싫어지는...그런데 그게 한두명이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한테 그래서 결국 이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알게 된 김수민 아나운서는 A 씨에게 카카오톡으로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A 씨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를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에 재학 중인 김수민은 9월 19일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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