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매대 사이를 거니는 말 한 마리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반려馬’와 함께 쇼핑을 온 한 남성 때문이다.
로빈 모리스(Robin Morris)는 지난 9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베컴카운티의 한 마트에 카우보이 복장을 한 백발의 남성이 안장을 얹은 말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는 소식이었다.
문제의 마트는 농축산 용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트랙터서플라이. 말의 고삐를 잡고 마트 입구에 선 남성은 매장 직원에게 “말에게 먹일 것을 사러 왔는데, 말이 함께 (매장 안으로) 들어가도 되겠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윽고 직원으로부터 상황을 전달 받은 매장 책임자는 “엄밀히 따지자면 매장 입구에 적힌 안내에는 ‘목줄을 맨 반려동물은 입장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고삐에 매여있는 남성의 반려마 역시 매장 출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매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들은 ‘따각따각’ 말발굽 소리를 내면서 매대 사이를 누비는 말을 보며 즐거워했다.
온라인을 통해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대단하다” “사랑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모리스가 게시한 사진들은 9만3000회 이상 공유됐으며 7만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로빈 모리스(Robin Morris)는 지난 9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베컴카운티의 한 마트에 카우보이 복장을 한 백발의 남성이 안장을 얹은 말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는 소식이었다.
문제의 마트는 농축산 용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트랙터서플라이. 말의 고삐를 잡고 마트 입구에 선 남성은 매장 직원에게 “말에게 먹일 것을 사러 왔는데, 말이 함께 (매장 안으로) 들어가도 되겠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윽고 직원으로부터 상황을 전달 받은 매장 책임자는 “엄밀히 따지자면 매장 입구에 적힌 안내에는 ‘목줄을 맨 반려동물은 입장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고삐에 매여있는 남성의 반려마 역시 매장 출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매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들은 ‘따각따각’ 말발굽 소리를 내면서 매대 사이를 누비는 말을 보며 즐거워했다.
온라인을 통해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대단하다” “사랑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모리스가 게시한 사진들은 9만3000회 이상 공유됐으며 7만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