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몇번째야?” 우리은행, 여전히 전산장애…고객 ‘격분’

toystory@donga.com2018-09-21 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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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홈페이지 캡처.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1일 우리은행의 전산장애로 한동안 다른 은행으로의 송금이 중단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8시 30분경부터 10시까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송금이 안 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타행 공동망 회선 중 우리은행과 연결된 회선 장애로 송금에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현재는 복구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12시까지도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서 우리은행-다른 은행 송금이 이뤄지지 않았다. 여러 번 시도해서야 송금이 됐다.

우리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전자금융 공동망 장애로 인하여 타행 이체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8일, 5월 31일에도 전산오류로 고객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월급 통장이라 바꿀 수도 없고", "오늘 월급 날인데 이게 뭐냐. 빠져 나갈 공과금이 몇 갠데", "도대체 몇 번째냐. 짜증나 죽겠다", "떡값 들어왔는데 그림의 떡이네", "빨리 좀 고쳐요", "사과 문자라도 보내야 되는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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