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려던 91세 노인 무차별 ‘묻지마 폭행’ 당해

phoebe@donga.com2018-09-21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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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ox32chicago
완전 무방비 상태의 91세 노인이 번화한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잔인하게 공격당한 사건이 벌어져 미국 사회가 들끓고 있습니다. 45세 용의자는 구금되어 있으며,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NBC 뉴스와 FOX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현지시간) 대낮 시카고 차이나타운 인근 혼잡한 거리에서 중국계 노인이 잔인하게 폭행을 당해 병원 중환자실에 실려 갔습니다.

가족들은 커피숍으로 향하던 91세 옌지트 웡(Yen Jit Wong) 씨에게 용의자가 다가와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웡 씨는 땅에 넘어져 머리를 다쳤습니다. 그는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합니다.



출처=fox32chicago
낮 12시에 무서운 ‘묻지마 폭행’을 본 목격자들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한 여성 목격자는 이 지역을 지나던 비번인 시카고 경찰 에디 가르시아 씨에게 달려가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에디 가르시아 경관은 서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고,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전해 수배를 내렸습니다.

붙잡힌 45세 남성 용의자는 범행 의도를 말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인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레이먼드 우 씨는 “그 할아버지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맞았다. 왜 그런 노인을 때렸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웡 씨의 사위는 온 가족이 충격에 빠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한 범죄일 가능성을 일축하고 “장인어른은 손주를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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