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와중에 개와 고양이 64마리 구조한 사람

phoebe@donga.com2018-09-19 14: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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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tony.alsup.7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위협이 시작되자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만든 미국 트럭 운전사가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테네시주 출신 토니 앨섭(51)이 지난 9월 14일 금요일(현지시간) 동물 구조 임무를 띠고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가 폭풍우가 내리기 전 개 53마리와 고양이 11마리를 구했다고 그린빌 뉴스가 전했습니다. 버스 안은 노아의 방주처럼 동물들로 가득 찼습니다. 

출처=페이스북 @tony.alsup.7
플로렌스는 금요일에 상륙한 후 열대성 폭풍으로 격하되었지만, 강한 바람, 호우, 홍수로 인해 지역사회가 폐허가 되었고 최소한 11명이 사망했습니다.

앨섭 씨는 허리케인을 피해 데려온 길 잃은 동물들을 버스 안에서 돌보고 있습니다. 이 애완동물은 전국에 있는 입양 보호소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앨섭 씨에게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년 전 그는 거금 3200달러(한화로 약 360만 원)를 들여 낡은 스쿨버스를 사서 텍사스와 플로리다 지역으로 달려가 동물들을 구했습니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러 푸에르토리코로 날아간 적도 있습니다.  

앨섭 씨는 “너무 좋아요”라고 신문사에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절 믿지 않아요. 미친 게 틀림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이 녀석들은 제가 대장이고, 자신들을 해치려 곁에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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