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아나운서 동기들 스펙 화려…같은 실수해도 ‘고졸이 그렇지 뭐’”

lastleast@donga.com2018-09-19 11:53:41
공유하기 닫기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걸그룹 출신 아나운서로 주목받았던 공지영(36)이 편견에 대해 털어놨다.

공지영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박나래는 공서영을 “야구여신”이라고 소개하며 “처음 스포츠 아나운서를 시작했을 때 출신에 대한 편견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공서영은 “가수 출신, 고졸 출신 이라는 이력이 내가 실력을 쌓은 후 공개되길 바랐는데, 입사 다음날 바로 공개됐다”고 말했다.

2001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공서영은 2004년 걸그룹 클레오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6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공서영은 지난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채널을 바꿔 2012~2013년 XTM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소영은 “동기들은 스펙이 화려하다. 좋은 학교 나오고 똑똑한 친구들이다. 동기들과 똑같은 실수를 해도 나는 ‘고졸이니 그렇지 뭐’‘가수 출신이 그렇지 뭐’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편견을 깨려고 더욱 노력했다”며 “1등은 못하더라도 2등, 3등은 해서 ‘고졸 이라서, 가수 출신이라서’말은 듣지 말자 했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